▲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전국의 가금 농가와 축산 시설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일제방역 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야생철새가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동절기에 대비해, 가금 농가와 축산 시설의 방역·소독시설을 사전 정비하는 차원"이라며 "점검 대상은 가금 50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농가 5590가구와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시설 1602곳"이라고 소개했다.

가금 농가에 설치된 전실(前室·방역복을 입거나 신발을 소독하고자 농장이나 축사 입구에 둔 시설), 울타리, CCTV 등 방역시설과 소독설비를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

소독제 희석 배수 준수 등 올바른 소독 요령과 차량·사람 출입통제 등 AI 발생 예방을 위한 방역 수칙도 지도·교육하며, 점검 관련 내용은 검역본부에서 운영하는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에 입력해 그 결과를 전산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3월을 마지막으로 1년이 넘도록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가 AI 발생 고리를 끊는 원년이 되도록 점검, 교육, 홍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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