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타이거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에 미국 전·현직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골프 황제의 귀환'이 얼마나 빅 이슈인지 알 수 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9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우즈는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 13언더파로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2005년 이후 14년 만에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통산 81번째 우승이며 메이저대회 정상은 15번째였다. 무엇보다 우즈는 성추문과 허리 부상 등으로 쇠락의 길을 걷다 이번 마스터스 우승으로 44세의 나이에 화려한 부활을 했다는 점에서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 사진=PGA 공식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즈의 우승이 확정되자 트위터를 통해 연이어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타이거 우즈에게 축하를.. 정말 위대한 챔피언"이란 축하 인사를 건넸고, 이어 "압박감을 이겨낸 위대한 사람을 좋아한다. 얼마나 환상적인 컴백인가. 정말 대단한 친구"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역시 트위터에 "타이거 축하해! 온갖 풍파를 헤치고 컴백해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것이 당신의 탁월함과 인내, 결단력을 입증한다"는 축하 메시지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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