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지역의 남는 공간을 생활밀착형 소규모 미술관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오는 29일까지 '2019년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 지원사업' 대상 기관을 선정한다.

15일 문체부에 따르면,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한 '작은미술관'은 작품 수집이나 소장 기능은 없지만 전시, 교육, 주민참여 워크숍 등의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교류하는 문화공간이다.

문체부가 지난 2015~2017년 시범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인천 우리미술관, 경기도 김포 작은미술관 보구곶, 강원도 평창 봉평콧등 작은미술관 등 15곳의 작은미술관을 지원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서는 10곳 작은미술관을 새로 조성해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며, 주민 생활권 내 등록미술관, 대안공간, 미술전시실이 아예 없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삼는다.

또 조성 후 2~3년이 지난 작은미술관에 대한 지원사업도 이어가는데, 기존 작은미술관 운영 단체가 지원 대상이다.

조성된 지 4년이 넘은 작은미술관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여타 공공 전시공간을 작은미술관으로 활용하는 것도 지원하며, 2015~2016년 설립된 작은미술관 운영 단체와 보유한 전시공간을 활용하고자 하는 문예회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 대상이다.

문체부는 지난 4년간 조성된 작은미술관 15곳을 방문한 관람객이 총 19만여 명에 이른다며, 올해도 지역미술관과 지역 주민들과의 접촉을 강화, '지역과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생활문화 시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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