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시즌 1호 홈런 포함 3안타를 때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워 텍사스는 12-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5타수 3안타(1볼넷)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3할3푼3리(48타수 16안타)로 올라갔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SNS


1회말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이어 텍사스가 1-4로 뒤진 3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에인절스 선발투수 트레버 케이힐의 너클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가 올 시즌 14경기 만에 신고한 첫 홈런이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을 신호탄으로 조이 갈로의 솔로포가 더해지는 등 3회말 3점을 뽑아 동점 추격을 했다. 

4회말 세번째 타석에서는 볼넷 출루했고, 5회말에는 1루 땅볼 아웃됐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11-5로 앞선 7회말 무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내 3안타 경기를 만들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8회말 2사 만루에서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타점을 올릴 좋은 기회였지만 초구에 좌익수 플라이를 쳐 살짝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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