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보다 4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 가능
KT가 e-북시장에 전격 진출하였다. KT는 전자책이 거래되는 인터넷공간을 'QOOK북카페'라 명명하고 20일 오전 강남 리츠칼튼호텔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KT가 통신업계 최초로 오픈한 ‘QOOK 북카페(bookcafe.qook.co.kr)’는 기존 출판 콘텐츠에 KT의 IT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유통 서비스로 도서, 만화, 잡지 등 다양한 출판 콘텐츠를 PC는 물론, 전자책 단말기,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KT 서유열 홈고객부문장(사장)은 “과거 100년이 내로우밴드가 주도하였다면 미래 100년은 브로드밴드가 주도할 것"이라며 "제꿈은 브로드밴드를 통해 생활에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며 홈고객부문이 과거 내로우밴드가 아닌 브로드밴드하에 무엇을 드릴 수 있는가의 문제를 북카페로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서유열사장은 기자들이 교보온라인서점과 북카페가 무엇이 다른가를 질문하는데 교보는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던 것을 예스24나 알라딘처럼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에 불과하지만 쿡북카페는 첫째 인터넷과 와이파이로 언제 어디서나 이북단말기로 접속하여 볼 수 있게 한다는 것, 즉 clouding화 된다는 것이며 둘째, 오픈시스템이라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폰 선풍은 오픈때문이며 북카페도 누구든지 콘텐츠를 올릴 수 있고 구매, 렌트가 가능하며 올린 콘텐츠가 선택되면 고객이 revenue를 share한다고 설명했다.


시작단계이긴 하지만 책 유통비, 제작비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며 종이책보다 약 40%가량 저렴하게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장점을 강조했다. 성공관건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개인, 출판사들이 도와주는 것이라며 KT가 전자출판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기대감을 비추었다.


서유열홈고객부문사장이 20일 오전 정식 출범한 'QOOK북카페'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서유열홈고객부문사장이 20일 오전 정식 출범한 'QOOK북카페'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KT는 ▲ 하나의 전자책 단말기로만 서비스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단말기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 출판사나 기성 작가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자체 제작한 전자책 콘텐츠가 앱스토어 형식의 오픈 마켓에서 사고 팔 수 있도록 6월 중 오픈마켓에 대한 정책 및 매뉴얼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콘텐츠 제작자를 우선시 하는 수익배분 정책을 추진하여 콘텐츠 제작자가 새로운 콘텐츠를 창작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해, 출판 콘텐츠 분야에서 상호 발전하는 선순환적 운영을 목표로 하고 았다.

콘텐츠의 경우 현재 확보한 10만권 콘텐츠에서 ▶ 베스트셀러 등 인기 콘텐츠를 확대, 질적으로도 풍부하도록 구비하고 ▶ 특히 일반 고객들에게도 콘텐츠 제작을 개방,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롭게 콘텐츠를 올리도록 해 차별화를 꾀하며, 또한 해외사업자와도 연계, 해외 콘텐츠 수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PC, 스마트폰, 전자책 단말기 이외에도 KT가 서비스 중인 IPTV와 스타일폰(SoIP)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유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WiFi, 3G, 와이브로(WiBro)까지 확대, ‘QOOK 북카페’고객은 KT의 유무선 네트워크를 모두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단말기에서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전자책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용홈페이지(bookcafe.qook.co.kr)나 고객 상담전화(080-928-1000)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