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청아가 때아니게 제기된 '매니저 갑질 논란'에 심경을 밝혔다.

배우 이청아는 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다시, 봄' 인터뷰에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이후 이어진 지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청아는 "몇 달간 매니저와 함께한 모습이 방송에서는 짧게 편집되다 보니 여러 반응이 나올 수 있겠다 싶었다"면서 "대중이 느끼는 부분은 내가 받아들여야 한다. 이번 논란을 통해 배울 건 배우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매니저에게도 특별히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각자의 자리에서 생각하면 될 것 같았다. 나는 나대로, 매니저는 매니저대로, 제작진은 제작진대로 느끼는 게 있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킹스엔터테인먼트


앞서 이청아는 13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은, 고준희 등을 담당했던 8년 차 매니저 안우용 씨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안우용 씨는 미니 가습기, LED 조명, 대포 카메라, 물통 뚜껑, 볼펜 등 소품을 직접 준비해 이청아의 활동을 돕는 등 세심하고도 열정적인 매니저 업무 태도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이청아와 매니저의 관계가 비정상적인 갑을 관계처럼 비쳤다며 쓴소리를 던졌고, 논란이 커지자 이청아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당시 이청아는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바람소리에 들리는 것은 바람결에 날아간다 하였다. 거품은 사라지고 무거운 것은 결국 남는다"는 코멘트를 남겼고, 관심이 쏠리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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