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아시아나항공이 금호산업과 금호아시아나 브랜드 상표 사용에 대한 사실상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이 같은 계약을 맺었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했다. 상표권 사용에 따른 계약금액은 143억6700만 원이며 계약 기간은 2019년 5월 1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1년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창립 이후 2006년 초까지 색동저고리를 입은 여인을 형상화한 기업 이미지, CI를 사용했다. 이후 지난 2006년 2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창립 60년을 맞아 그룹 차원에서 날개를 형상화한 CI를 도입하면서 아시아나항공도 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7년 통합 CI 소유권을 가진 금호산업과 CI 사용에 대한 상표권 계약을 맺고 매년 이 계약을 갱신해왔다. 상표권 사용료는 월별 연결 매출액의 0.2%로 책정하고 월 단위로 금액을 지급하는 식으로 집행했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 15일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번 계약이 금호산업과 맺는 사실상 마지막 상표권 계약이 될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군으로 SK·한화·CJ·신세계·애경 등의 그룹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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