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에 연패를 당한 KIA 타이거즈가 나지완, 김선빈을 1군으로 불러올렸다.

KIA는 18일 롯데 자이언츠와 사직 원정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나지완, 내야수 김선빈을 1군 등록했다. 대신 외야수 문선재, 내야수 홍재호가 이날 엔트리에서 빠졌다.

나지완은 특별한 부상 없이 타격 부진으로 2군을 다녀왔다. 개막 후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한 채 1할5푼2리의 저조한 타율에 머물러 역시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외국인타자 해즐베이커와 함께 지난 5일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나지완은 퓨처스리그(2군)에서 8경기를 치르며 홈런 4방을 터뜨리는 등 타격이 살아났고 13일 만에 1군 복귀했다.

   
▲ 사진=KIA 타이거즈


김선빈은 허벅지에 통증이 있어 나지완과 같은 날 엔트리에서 빠졌고, 상태가 좋아져 이날 나란히 1군 등록됐다. 김선빈도 타율 2할1푼4리로 썩 좋은 타격감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

KIA는 16, 17일 롯데전에서 이틀 연속 재역전패를 당해 이번 3연전을 모두 내줄 위기에 몰려 있다. 불펜진이 경기 후반 불안한 모습을 보인데다 타선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것이 연패 원인이었다. 나지완과 김선빈을 콜업한 것은 분위기를 살리면서 타선의 짜임새를 보강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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