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클럽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팀 소속 경찰이 뒷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강남 클럽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관 2명이 추가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인 강 모 씨 소유 유흥주점 17곳 중 하나로 보고 있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는 2017년 12월 청소년이 출입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건은 당시 강남경찰서 경제팀 소속 수사관이 처리했으며 결론은 '혐의 없음'이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수사에 착수, 강 씨와 경찰관의 유착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당시 강 씨가 자신의 오른팔 격인 임 모 씨에게 사건 해결을 지시했고, 3천여만 원이 쓰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돈이 중간 브로커 등을 거쳐 광역수사대 소속 경위와 강남경찰서 소속 경사에게 각각 수백만원이 전달됐다는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 중 광역수사대 경위는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팀 소속이어서 더욱 논란이 예상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