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이게 진짜 1등이 맞나 싶었다. 진짜인가 싶어 계속 멍했다. 콜센터에 전화를 해보고 "축하드립니다."라는 멘트를 들으니 그제야 조금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4월 셋째주인 20일 동행복권 로또 제855회차 로또당첨번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406회차 연금복권520 1등에 당첨된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다.

   
▲ 20일 동행복권 로또 제855회차 로또당첨번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406회차 연금복권520 1등에 당첨된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5일 동행복권 로또 당첨자 게시판에 올라온 사연에 따르면 "예치금이 조금 남아있어서 조별로 1장씩 샀었다"며 "며칠 뒤에 로그인을 했더니 당첨금에 큰 액수가 찍혀있어서 120만원인 줄 알았다"고 당시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런데 연금복권 당첨금 중에는 120만원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 다시 보니 1등이었는데 이게 진짜 1등이 맞나 싶었다. 진짜인가 싶어 계속 멍했다"며 "콜센터에 전화를 해보고 '축하드립니다'라는 멘트를 들으니 그제야 조금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복권을 구입했다는 주인공은 최근 기억에 남는 꿈에 대해 "한 달 전쯤에 꿈 속에서 어떤 아줌마가 주차해둔 내 차를 세게 박아버리고 그냥 가는 걸 쫓아가서 멱살을 잡는 꿈을 꿨었다"고 밝혔다.

평소 당첨이 되기 위한 본인만의 전략이나 구매 방법에 대해 "아내와 함께 운세를 자주 보는데, 운세에서 추천하는 방향(동서남북)을 보고 그쪽에 있는 복권방에 가서 구매했다"며 "그런데 당첨은 인터넷으로 구매로 된 걸 보니 별로 맞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로또나 연금복권 등을 골고루 구매한다는 주인공은 당첨금으로는 대출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행복권 로또 제 855회차 로또당첨번호조회는 20일 저녁 8시 45분 이후부터 가능하다. 지난 854회차 로또에서는 1등 당첨자가 6명이 나오면서 34억 원대의 당첨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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