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신인투수 서준원이 1군에서의 활약을 중단한다. 팔 근육이 뭉쳐 1군 등록 말소됐다.

롯데 구단은 20일 kt 위즈와 사직 홈경기를 앞두고 서준원(19)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대신 사이드암 불펜 요원 오현택(34)을 1군 복귀시켰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롯데 불펜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서준원은 전날(19일) kt전 등판 후 투구하는 오른팔 근육이 뭉치는 증상을 보였다. 부상이 심한 것은 아니지만 양상문 감독은 아직 신인인 서준원에게 무리를 시키지 않고 쉬게 해주는 차원에서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열흘 뒤에는 다시 1군으로 불러올릴 예정이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서준원은 올 시즌 10경기 등판해 10⅓이닝을 던졌고 승리 없이 2패에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하며 프로 무대에 적응해가는 과정이었다.

1군 복귀한 오현택은 지난 시즌 홀드왕 출신이다. 그러나 올 시즌 출발은 최악이었다. 3월 26, 27일 삼성전에 이틀 연속 등판해 1이닝씩 던지며 2실점, 3실점해 평균자책점이 22.50이나 됐다. 결국 3월 28일 2군으로 내려가 구위 회복에 힘써왔으며 최근 컨디션이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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