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장타력이 살아나고 있음을 알렸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시즌 첫 3루타를 때렸으나 부상으로 교체된 것이 걱정이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1안타가 선제 솔로포였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샌프란시스코 좌완 선발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3경기만에 쏘아올린  시즌 3호포였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SNS


강정호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삼진을 당했다.

경기는 피츠버그의 3-1, 강우 콜드게임 승리로 끝났다. 강정호의 선제 홈런 후 5회초 샌프란시스코에 1점을 내줘 동점 추격을 당한 피츠버그는 5회말 콜 터커가 투런포를 날려 다시 3-1 리드를 잡았다. 5회말을 마친 후 비로 경기가 중단됐고, 끝내 비가 그치지 않아 그대로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3타수 1안타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1할5푼4리로 조금 올라갔다.

최지만은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후 교체됐다. 1회 1루수 땅볼을 치고 아웃된 최지만은 4회말 3루타를 치고 나가 후속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그러나 최지만은 6회초 수비 때 대수비로 교체돼 물러났다. 왼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로 조금 올라갔다.

탬파베이는 보스턴에 5-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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