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2루타와 볼넷 2개로 3번 출루해 3번 모두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는 2루타였고, 시즌 타율은 1리 올라가 3할1푼8리가 됐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과 헌터 펜스, 로간 포사이드의 홈런포에 힘입어 휴스턴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1-10 승리를 거뒀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SNS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장타가 터져 텍사스의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1회말 휴스턴 선발투수 콜린 맥휴의 4구째를 잡아당겨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조이 갈로의 3루타 때 홈을 밟으며 선취득점을 올렸다.

3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넷 출루 후 후속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4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맞은 세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6회말 다시 선두타자 볼넷으로 찬스를 엮어내 갈로의 적시타 때 또 다시 홈을 밟으며 3번째 득점을 올렸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텍사스는 난타전 끝에 11-10으로 승리했다. 1회말 3점을 뽑아냈고, 4회말에는 펜스와 포사이드의 백투백 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해 초반 승기를 잡았다. 휴스턴은 6회초 알렉스 브레그먼과 브랜틀리의 백투백 홈런 등으로 대거 5점을 내며 중반 이후 추격을 시작했다. 8, 9회에도 2점씩 내며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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