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소속 수비수 페페가 또 다시 싸움에 휘말리며 과거 그의 기이한 행동이 화제다.

페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코튼보울 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AS로마와의 경기전 상대 미드필더 세이두 케이타와 충돌해 눈길을 끌었다.

   
▲ 지난달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페페가 독일 공격수 토마스 뮐러를 향해 박치기를 하고 있다./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페페의 기행은 지난 2011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페페는 바르셀로나 소속 수비수 알베스와 공을 다투던 중 거친 태클을 가해 퇴장을 당했다.

2012년에는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 더비에서 상대 미드필더 세이두 케이타에게 “원숭이”라고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또 다시 말썽을 피웠다.

페페의 민폐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페페는 지난달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의 조별예선에서 공격수 토마스 뮐러를 향해 황당한 박치기로 퇴장을 당해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페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페페, 축구를 하겠다는거냐” “페페, 정말 문제아네” “페페, 수아레즈랑 다를게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