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전날 무안타로 침묵한데다 타격감이 더 좋은 포지션 경쟁자 콜린 모란에게 기회를 주는 의미도 있어 보인다.

강정호는 23일 오전 8시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5경기 연속 강정호가 선발 3루수로 출전해왔으나 이날은 콜린 모란이 3루수(5번타자)로 기용됐다. 강정호의 시즌 6번째 선발 제외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강정호는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날렸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간간이 홈런을 때리고는 있지만 타격감이 매우 좋지 않은 강정호다. 현재 타율이 1할4푼3리(56타수 8안타)밖에 안된다. 3홈런 7타점 4득점에 OPS는 0.552를 기록 중이다. 

반면 모란은 타율이 2할7푼3리(33타수 9안타)나 되고 2홈런 9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강정호가 빨라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않는다면 주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피츠버그는 애리조나 우완 선발투수 잭 고들리를 맞아 아담 프레이지어(2루수)-멜키 카브레라(좌익수)-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조쉬 벨(1루수)-콜린 모란(3루수)-브라이언 레이놀즈(중견수)-엘리아스 디아스(포수)-콜 터커(유격수)-조 머스그로브(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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