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2루타를 때려냈고 2경기 연속 3출루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안타 가운데 2루타가 하나 있어 지난 21일 휴스턴전부터 3경기 연속 2루타 행진을 벌였고, 전날 휴스턴전 3출루(1안타 2볼넷)에 이어 다시 3차례나 살아나가며 톱타자 역할에 충실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8리에서 3할2푼9리로 끌어올렸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추신수의 활약을 득점으로 제대로 연결하지 못한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1-6으로 패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처음부터 매섭게 돌았다. 1회초 상대 우완 선발 크리스 베싯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쪽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추신수가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어냈음에도 텍사스는 노마 마자라의 병살타가 나오는 등 선제점 기회를 놓쳤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산타나의 안타로 2루까지 간 다음 더블스틸까지 성공시킨 추신수를 텍사스 타선은 끝내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추신수는 7회초 1사 1루의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덜로부터 중전안타를 뽑아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0-4로 뒤지던 텍사스는 추신수의 안타가 징검돌이 돼 패트릭 위스덤의 적시타가 나오며 한 점을 만회할 수 있었다. 
 
이후 추신수는 9회초 1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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