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30일 고객들에게 편하게 시승을 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인 드라이빙센터를 직영 정비거점 위주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연말까지 직영 정비거점 5곳을 포함해 모두 9곳에 드라이빙센터를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차량 수리를 위해 직영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정비 대기 시간 등을 활용해 시승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기아차 서비스센터의 변신, 정비와 시승을 동시에 원스톱 서비스/기아자동차

기아차는 올 들어 7월 현재까지 포항, 청주, 대전 지역의 직영 정비거점 3곳을 비롯해 서울동북부, 울산, 전주 지역의 영업거점 3곳 등 총 6곳에 드라이빙센터를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서울강서 및 창원 지역의 직영 정비거점 2곳과 원주 지역 영업거점 1곳에 드라이빙센터를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연내 정비거점 5곳, 영업거점 4곳 등 총 9곳에 드라이빙센터를 신설하면, 지난해 문을 연 9곳의 드라이빙센터를 포함해 총 18곳에 드라이빙센터를 구축 완료하게 된다.

또한 현재 운영 중에 있는 서울 강남, 부산, 일산, 인천, 대구 등 10곳의 드라이빙센터에서는 수입차와의 비교 시승도 가능하다. 기아차는 수입차와의 비교 시승을 통해 수입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시승을 원하는 고객들은 기아차 홈페이지 내 구매정보 카테고리의 ‘시승예약서비스’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직영 정비거점 내 드라이빙센터를 확대 운영함으로써 차량 수리와 시승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비거점은 기아차의 제품 및 브랜드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서비스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남 드라이빙센터 오픈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1만7400여명의 고객들이 드라이빙센터를 이용했고, 이 중 약 18%(3200여명)가 실제 차량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