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한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몇 경기 더 못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부상 아닌 다른 이유로 제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탬파베이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을 제한 명단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문제 때문이라고만 전하며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최지만 대신 우완 투수 오스틴 프루잇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은 지난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경기 도중 교체됐다. 왼쪽 종아리 근육통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2, 23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연속 결장할 정도로 부상이 심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제한 선수 명단에 등재된 것을 보면 뭔가 개인적인 사정이 생긴 듯하다. 제한 명단은 선수가 부상 외 다른 이유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때 활용된다.

구단 자체 징계 때문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최지만의 문제는 징계가 아니다. 하루 이틀 정도 지나면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언론에서도 구체적인 이유를 언급하지 않았는데, 팀 합류까지 며칠 걸리지 않는다면 큰 일은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올 시즌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처음 주전으로 나서며 타율 2할8푼6리(63타수 18안타)에 1홈런 6타점 9득점을 올렸다. OPS도 8할3푼1리로 수준급이어서 탬파베이 중심 타선에 기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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