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제품 마진 개선 전망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에쓰오일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4262억원, 270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6.2%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제품 평균판매단가 하락 및 설비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20.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말부터 지속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과 파라자일렌(PX)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의 견조한 스프레드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정유부문은 4조743억원의 매출을 냈으며, 글로벌 정유사들의 높은 가동률로 인한 정제마진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으로 957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 에쓰오일 울산공장/사진=에쓰오일


2분기에는 역내 난방시즌 종료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정제설비들의 대규모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 및 휘발유의 성수기 진입으로 정제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부문은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률 감소에도 PX 스프레드의 영향으로 147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9869억원과 14.9%로 나타났다.

에쓰오일은 2분기에도 아로마틱계열과 올레핀계열의 스프레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내다봤다.

윤활기유부문은 수요 둔화 및 역내 신규 설비 가동으로 인한 공급 증가로 제품 스프레드가 소폭 하락, 3650억원의 매출과 272억원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역내 주요 경쟁사 설비 정기보수 및 계절적인 수요 증가로 제품 스프레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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