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보건당국이 말라리아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제12회 '세계 말라리아의 날'(25일)을 맞아 휴전선 접경지역 등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할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말라리아는 매개 모기가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열원충이 전파되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질환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과 권태감이 있다. 오한·발열·땀 등이 반복되고 두통이나 구역질, 설사 등도 동반된다. 

우리나라는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말라리아 발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는 5~10월에 집중 발병한다. 

국내 위험지역은 휴전선 접경 지역으로 인천과 경기, 강원 북부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총 501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했다. 경기북부에서 330명(66%), 인천에서 78명(16%), 강원북부에서 40명(8%)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말라리아 위험 지역 여행시에는 모기에 물리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야간 외출을 자제하고 긴 옷을 입을 것을 추천했다. 또 모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