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가운데 9회말 대타로 나섰으나 동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강정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최근 타격 부진으로 전날 애리조나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벤치 신세였다. 피츠버그의 선발 3루수로는 강정호의 경쟁자 콜린 모란(5번타자)이 출전했다.

피츠버그는 타선이 제때 터지지 않아 1-2로 끌려갔고, 9회말 2사 2루에서 강정호가 대타로 등장했다. 안타 하나면 동점, 큰 것 한 방이면 역전이 가능한 마지막 기회에서 강정호의 장타력을 믿은 것이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강정호는 애리조나 마무리 투수 그레그 홀랜드를 맞아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 아웃되고 말았다. 경기는 그대로 피츠버그의 1-2 패배로 끝났다.

이날 1타수 무안타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1할4푼3리에서 1할4푼(57타수 8안타)으로 조금 더 떨어졌다. 

한편, 콜린 모란은 2회말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후 안타 추가 없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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