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29)가 환상적인 수비를 펼쳐 4월 셋째 주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 

ADT캡스플레이는 24일 "김상수가 지난 1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넓은 수비 범위를 과시하며 안타성 타구를 아웃으로 연결시켜 야구팬들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면서 "김상수는 2014년 5월 이후 약 5년 만에 주간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상수는 5년 전에는 '유격수'로 ADT캡스플레이로 선정됐다. 이번에는 '2루수'로 1위를 기록, 두 개의 수비 포지션에서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지난해까지 삼성의 주전 유격수였던 김상수는 올해 신인 이학주에게 유격수 자리를 넘겨주고 2루수로 포지션 변경해 활약하고 있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환상적인 수비 범위를 과시한 김상수의 키움전 호수비는 4월 셋째 주 ADT캡스플레이 투표에서 44%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김상수는 7회초 수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영석이 친 2루쪽 땅볼을 처리했다. 투수 우규민의 키를 넘기며 안타가 되는 듯했으나 김상수는 넓은 수비 범위로 포구를 했고 어려운 자세에서 송구까지 완벽하게 연결해 아웃을 시켰다.

한편,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의 다이빙 캐치가 2위(32%), LG 트윈스 내야수 정주현의 수비가 3위(10%)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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