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러시아 직기항 노선 1개→3개 확대
‘청도-상해-닝보-블라디보스톡’ 순 기항지 변경
   
▲ 현대상선이 내달부터 러시아 선사 페스코와 협력을 확대해 한~러 노선을 재편한다. /사진=현대상선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현대상선이 중국~한국~러시아의 주요 항을 연결하는 CRN(China Russia North Service) 서비스 노선을 1개에서 3개로 확대한다. 

현대상선은 그간 페스코(FESCO)와 CMA-CGM 등과 함께 CRN 서비스 1개 노선을 공동 운영해 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존 CRN 서비스는 재편된다. 부산~러시아를 직기항으로 연결하는 2개 신규 서비스 KR2(Korea Russia Service 2)와 KRS(Korea Russia Service)가 추가된다.

먼저 현대상선은 부산과 보스토치니를 직기항으로 연결하는 KR2 항로에 10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투입해 내달 11일부터 새로 시작한다. 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한 개다. 

또 페스코는 부산과 블라디보스톡을 직기항으로 연결하는 KRS 항로에 12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투입해 내달 14일부터 시작한다.

기존 운영되던 CRN(China Russia North Service) 서비스는 내달 14일부터 ‘청도-상해-닝보-블라디보스톡’ 순으로 기항지가 변경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러시아 페스코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러시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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