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타선과 수비의 핵 안치홍이 1군 등록 말소됐다. 부상이나 부진이 아난 아내 출산 때문이다.

안치홍은 24일 열리는 LG 트윈스와 잠실 원정경기에 앞서 엔트리에서 빠졌다. 아내가 24일 광주에서 딸을 출산을 했기 때문에 '경조사 휴가'를 신청한 것이다. 

   
▲ 사진=KIA 타이거즈


'경조사 휴가'는 올해 KBO리그에 처음 도입됐다. 1군 등록 선수 가운데 자녀 출산, 직계 가족의 사망 등 경조사가 있을 때 5일의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안치홍은 '경조사 휴가'로 엔트리에서 빠지는 첫 사례 선수가 됐다.

경조사 휴가 기간 선수는 엔트리에서 말소되지만, 이 기간도 등록 일수로 인정 받는다. 또 등록 말소 후 10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경조 휴가가 끝나면 곧바로 다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안치홍은 복귀 시점을 상황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LG에 져 7연패에 빠진 KIA는 이날 안치홍과 함께 투수 양승철과 이준영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들을 대신해 내야수 오정환, 투수 박정수와 전상현이 1군으로 콜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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