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K 와이번스 내야수 강승호가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강승호는 지난 22일 새벽 2시 30분께 경기도 광명시 광명IC 인근 도로에서 음주 운전 중 도로 분리대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된 강승호는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8%의 만취 상태였다. 

24일 SBS '뉴스8' 보도에 따르면 강승호의 음주 사고 당시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으며, 강승호는 별다른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SK 와이번스


SK 구단은 "강승호와 면담을 통해 사실을 확인했다. KBO에 자진 신고했으며 KBO 징계와 별도로 구단 측은 추가로 조사를 하고 단호하게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즌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강승호는 타격 부진으로 지난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2군에 머물고 있었다.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한 강승호는 타율 1할5푼4리에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LG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한 강승호는 지난해 7월 문광은(투수)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SK로 이적했다.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며 새 팀에서 성공적인 정착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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