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감독 한국 농식품 홍보 광고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베트남에 우리 농식품 수출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한국 농식품 홍보대사'로 위촉한 베트남의 '국민영웅' 박항서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감독은 지난해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4강에 진출시키고, 이어 스즈키컵에서는 우승하도록 한 주역으로, 외국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베트남 국영 TV인 VTV1에서 '베트남을 빛나게 한 최고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박 감독의 초상권을 활용,  사과·배·딸기·포도 등 한국산 신선 과실류와 건강식품 등에 대해 동영상 CF와 화보를 새로 제작, 다음 달부터 베트남 내 영화관, 대형유통매장 등에 내걸 계획이다.

또 현지 파워 인플루언서와 연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홍보물을 공개하고,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호찌민에서 열리는 한국 농식품전인 '케이푸드페어'(K-FOOD Fair)에 박 감독을 초청해 한국 농식품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베트남은 일본,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의 농식품 수출 대상 4위 국가로, 올해 1분기 중 수출도 작년 동기보다 19.5% 늘었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베트남 국민들이 한국의 농식품을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이라고 믿고 어느 곳에서나 구매할 수 있도록, 수출시장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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