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2200선 아래로 내려왔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53포인트(-0.48%) 내린 2190.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일 이후 약 3주 만에 2200선 아래로 후퇴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5.56포인트(-0.25%) 내린 2195.47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유지했다. 국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표로 확인된 여파가 있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0.3%로 2008년 4분기(-3.3%) 이후 약 10년 만에 최저치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또한 전 거래일보다 9.6원 오른 1160.5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환율이 1160원 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17년 1월 31일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억원, 50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61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22%), 현대차(-0.36%), 셀트리온(-2.98%), 삼성바이오로직스(-6.49%), 현대모비스(-1.94%), LG생활건강(-3.13%) 등 다수 종목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99%), 비금속광물(-2.99%), 종이·목재(-1.68%), 유통(-1.60%) 등이 약세를 보였고 의료정밀(2.54%), 은행(0.69%), 건설(0.47%), 증권(0.38%)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7.39포인트(-0.98%) 내린 750.43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