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 멤버로 선정되지 않은 것을 두고 영국 언론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PFA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올해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다투는 두 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선수들이 10명이나 포함돼 '올해의 팀'을 양분했다. 

맨시티가 골키퍼 에데르송 모라에스를 비롯해 이메릭 라포르테, 페르난지뉴, 베르나르두 실바,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6명을 배출했다. 리버풀 소속은 버질 반 다이크, 앤드류 로버트슨, 알렉산더 아놀트, 사디오 마네 등 4명이었다. 두 팀을 제외하면 맨체터스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에 '미러'는 이날 팬들의 다양한 반응을 종합해 이번 '올해의 팀' 선정에 논란이 되는 점들을 5가지로 정리했다. ▲손흥민 제외 ▲아자르 제외 ▲포그바 선정 ▲살라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마네 ▲ 에데르송과 알리송의 GK 경쟁 논란 등이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미러는 "토트넘에게는 가혹한 결과다. 토트넘은 리그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 맨시티와 리버풀을 압박했었다. 그 핵심에는 올 시즌 20골을 넣은 손흥민이 있다. 맨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는 혼자 3골을 터트리기도 했다"며 빼어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의 제외에 의문을 제기했다.

'데일리스타'도 "포그바가 올해의 팀에 선정된 것은 가당찮은 일이다. 토트넘의 에릭센이 포그바보다 뛰어났으며 올해의 팀에 선정될 자격이 있다. 손흥민 역시 마찬가지"라며 포그바보다는 차라리 에릭센이나 손흥민을 선정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트로'의 올리버 영-마일스 기자 역시 개인 SNS에 "도대체 포그바가 에당 아자르나 손흥민보다 더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아자르는 16골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정상급 활약을 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올해의 팀' 선정에 불만을 나타내면서 손흥민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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