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한동안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제초제 맥주’ 리스트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문제의 수입맥주와 수입와인을 수거 검사한 결과 농약 성분인 '글리포세이트'는 모두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27일  미국 공익연구단체 PIRG가 지난 2월 글리포세이트 검출 제품으로 언급한 20개(맥주 15종, 와인 5종) 제품 가운데 국내로 수입된 11개(맥주 10종, 와인 1종)와 국내에서 유통 중인 수입 맥주 30개 등 총 41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앞서 PIRG는 칭다오, 버드와이저, 코로나, 하이네켄, 기네스, 스텔라 등에서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식약처 검사 결과 41개 제품 모두에서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되지 않았다.  

문제 제기가 되었던 수입 맥주는 밀러 라이트(미국), 버드와이저(미국), 기네스(아일랜드), 칭다오(중국), 하이네켄(네덜란드),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일본), 파울라이너 헤페바이스 비어(독일), 필스너 우르켈(체코) 등이며, 국내맥주는 드라이피니시D(하이트진로), 맥스(하이트진로), 클라우드 클래식(롯데칠성음료), 피츠(롯데칠성음료), 카스 라이트(오비맥주) 등이다.

글리포세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인체 발암성 추정 물질로 분류한 물질로, 다국적 종자회사이자 농약 회사인 몬샌토가 생산하는 제초제 '라운드업'의 주요 성분이다.  

   
▲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수입맥주들./사진=롯데마트 제공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