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올해 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허탈해했다.

31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새벽 청주에서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발표를 들은 청주 시민들은 하나같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사진=네이버 날씨 캡처

청주 시민들은 불볕 더위로 잠을 이루지 못한 날이 많은데 7월 말에야 열대야가 ‘공인’됐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는 것.

이에 대해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때로 규정한다”며 “31일 새벽 청주의 새벽기온은 26.3도를 기록해 첫 열대야 현상이라고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날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청주날씨, 열대야 발령 기준이 신선하네” “청주날씨, 어쨌든 요즘 너무 덥다” “청주날씨, 청주 지금 정말 덥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