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선전에서 1위를한 서한GP (사진오른쪽)김중군과 2위를 한 장현진./사진=슈퍼레이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새롭게 시작하는 서한GP가 2019시즌 첫 예선에서 원투피니시를 했다.

27일 경기도 용일 에버랜드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6000 개막전 예선경기에서 서한GP 진영에 밝은 햇살을 드리웠다. 

김중군의 폴포지션에 이어 장현진이 2위에 들어 ASA 6000 1라운드 예선 원투를 기록한 때문.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조항우는 예선 3위. 신생 볼가스 레이싱 김재현은 결승 그리드 2열 두 번째 자리를 예약했다.

스탠드와 이벤트 부스를 가득 메운 1만3천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막을 올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6000 1라운드 예선은 서한GP의 강공이 빛난 일전이었다. 

서한GP의 예선 공신은 김중군. 2014 슈퍼레이스 슈퍼6000 7라운드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김중군은 올해 개막전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KARA 센추리클럽 드라이버의 관록을 입증했다.

2018 시즌 2승 주자 장현진은 김중군과 함께 서한GP의 첫 예선 원투를 완성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처음 슈퍼레이스 정상 클래스에 진출한 뒤 3강으로 거듭난 서한GP는 올해 개막전 예선 그리드 1열을 석권하고 시리즈 첫 우승 고지에 한 발 먼저 달려가게 되었다.

아트라스비엑스 조항우의 출발도 좋은 편. Q1 2위, Q2 1위로 Q3에 올라선 조항우는 폴포지션을 놓쳤지만, 이 클래스 3회 챔피언다운 실력을 여지없이 발휘하며 3위를 기록했다. 

볼가스 레이싱 김재현의 활약은 ASA 6000 개막전 예선의 핫이슈 가운데 하나로 꼽을 만하다. Q1부터 강공에 나선 김재현은 Q2 5위로 이변을 연출한데 이어 마지막 예선을 4위로 마치고 결승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2018 시리즈 2위 야나기다 마사타카는 1라운드 예선 6위. 제일제당 레이싱 김동은이 그 뒤에 포진하는 랩타임을 작성했고, 정연일(ENM 모터스포츠)과 서주원(제일제당 레이싱)이 8, 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챔피언 김종겸은 예상보다 저조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Q1 1위, Q2 3위에 들어 선두그룹 진출이 유력해 보였지만, 세 번째 예선 성적은 팀의 기대와 다르게 나타났다.

슈퍼레이스 ASA 6000 개막전 예선에서의 타이어 대결은 한국타이어의 압승으로 판가름 났다. 톱10 드라이버 중 9명이 한국타이어를 신고 라이벌에 앞선 기록을 낸 결과다. 금호타이어를 선택한 팀 드라이버 중에서는 예선 5위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가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11위,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은 14위에 머물러, 결승에서도 고전이 예상된다.

당초 유력한 톱10 후보로 거론된 오일기(ENM 모터스포츠), 류시원(팀106), 정회원(서한GP)은 각각 예선 12, 13, 17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 전열을 재정비한 훅스 레이싱 김민상은 16위를 기록했고, ASA 6000 루키 권재인(원레이싱)과 노동기(퍼플 모터스포트)는 첫 번째 예선의 벽을 넘지 못한 채 18, 19위에 랭크되었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소속으로 새로운 레이싱 커리어를 시작한 이정우도 시련을 겪었다. 예상치 못한 테크니컬 트러블에 따라 예선에 출전하지 못한 이정우는 ASA 6000 데뷔전 결승에서 루키의 패기를 펼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4월 27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예선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는 12,389명(오후 5시 집계)의 관람객이 찾아오는 성황을 이루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0% 늘어난 것으로, 올 시즌 슈퍼레이스 흥행가도에 청신호를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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