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BBC가 실시한 '올해의 선수' 팬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PFA(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가 '올해의 선수' 6명 후보에 손흥민을 포함시키지 않아 논란인 가운데 팬들이 손흥민의 가치를 인정해준 셈이어서 주목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7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팬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1위는 리버풀 수비의 핵 버질 반 다이크로 56%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2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주포 라힘 스털링으로 26%를 득표했다.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다투는 리버풀과 맨시티의 대표적 스타 두 명이 80% 이상의 표를 휩쓸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반 다이크과 스털링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어 3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총 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손흥민 아래로 에당 아자르(첼시, 4%), 사디오 마네(리버풀, 2%), 앤드류 로버트슨(이상 리버풀, 2%), 세르히오 아구에로,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시티, 1%)의 이름이 보인다. 손흥민에 대한 프리미어리그 팬들의 호응도를 알 수 있는 득표율 순서다.

한편 반 다이크, 마네, 스털링, 아구에로, 실바, 아자르 등 6명이 후보에 오른 PFA '올해의 선수'는 28일 저녁 발표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