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윤일병 사망 가혹행위 보니 '경악', 구타+가래침핥기+물고문+성기에..."짐승들이네"

육군 28사단에서 한 병사를 사망케한 가혹행위가 국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군 인권센터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 28사단에서 발생한 가혹행위와 윤 일병(23) 사망사건 내용을 공개했다.

군 인권센터에 따르면 윤 일병은 지난 4월7일 내무반에서 냉동식품을 먹던 중 선임병들에게 구타를 당해 기도가 막혀 사망했다.

   
▲ 28사단 가혹행위/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가해자들은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며 문제가 되자 "TV를 보다 갑자기 쓰러졌다"며 서로 입을 맞추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한것으로 드러났다.

윤 일병은 평소에도 상상도 할 수 없는 가혹행위를 당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선임병들은 윤 일병에게 구타는 물론 성적 수치심을 주는 가혹행위를 저질러 왔다.

이들이 저지른 가혹행위는 개 흉내를 내며 바닥에 뱉은 가래침을 핥아먹기, 성기에 안티프라민 바르기, 새벽 3시까지 '기마자세'로 얼차려, 치약 한 통 먹이기, 드러누운 얼굴에 1.5ℓ의 물을 들이부어 고문하기 등 반인륜적인 행위다.

더구나 일부 간부들은 이 사실을 알고도 은폐하거나 폭행에 가담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방부는 내무반에서 상습적으로 구타와 가혹행위를 해 후임병을 숨지게 한 이모 병장 등 5명을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1명은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28사단 윤일병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8사단 윤일병 사망, 어떻게 아직도 이런 일이"  "28사단 윤일병 사망, 간부까지 가담했다니 충격"  "28사단 윤일병 사망, 군대를 없애버려야 하나" "28사단 윤일병 사망,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 짐승들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