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에서 선택적 운임제 시행
필요한 서비스 묶음에 따라 운임 차등…최대 1만5000원 할인
   
▲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제주항공이 오는 30일부터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에도 선택적 운임제도인 ‘페어패밀리’를 도입한다. ‘페어패밀리’는 위탁수하물이 없는 승객은 기존운임에서 최대 1만5000원이 할인되고, 본인 선택에 따라 추가적인 탑승서비스가 포함된 요금제를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29일 제주항공에 제주항공은 기존에는 특가운임, 할인운임, 정규운임 등 3가지 단계로 구분했던 국제선 운임체계를 페어패밀리 제도와 접목시켜 플라이(FLY·위탁수하물 없음), 플라이백(FlyBag·과거 정규운임 서비스, 위탁수하물 15kg이내 무료), 플라이백플러스(FLYBAG+·위탁수하물 5Kg 추가 및 기타 추가서비스 제공) 단계로 변경했다.

가장 큰 변화는 위탁수하물 유무와 상관없이 같은 운임을 내던 방식을 변경한 것으로, 위탁수하물이 없는 승객은 기준이 되는 플라이백운임(기존 정규운임)에서 최대 1만5000원이 할인된 플라이 운임으로 항공권을 구입하면 된다.

또 기존에는 정규운임 기준으로 위탁수하물 5kg을 추가하면 3만원을 더 부담해야 했는데, 예약단계에서 플라이백플러스 운임을 선택하면 여행지역에 따라 최대 2만1000원 추가된 운임으로 20kg까지 위탁수하물을 허용하고 △여정변경 수수료 면제 △우선 탑승 서비스 △기내 웰컴스낵 등도 추가로 제공받는다.

제주항공의 국제선 페어패밀리 제도는 여행지역별로 운임편차가 있다. ZONE1은 국내선, ZONE2는 일본, 중국 산둥성 지역 등의 근거리, ZONE3는 홍콩, 마카오와 산둥성을 제외한 중국지역, ZONE4는 동남아와 대양주로 구분되어 각 ZONE마다 할인과 추가금액이 상이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먼저 시행된 국내선 페어패밀리 제도를 통해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했다”며 “국제선까지 선택운임의 폭을 넓히고 부가적인 혜택을 더 개발하여 고객편의를 높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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