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의 간판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28·네덜란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PFA는 29일(한국시간) 반 다이크를 2018-2019시즌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올해의 선수 후보에는 반 다이크와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구에로,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에당 아자르(첼시) 등 6명이 후보에 올랐다. 토트넘의 리그 상위권 성적(현재 3위)과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주역인 손흥민이 후보에서 제외돼 논란이 인 가운데 결국 반 다이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사진=PFA 공식 트위터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반 다이크는 리버풀이 이번 시즌 최소실점(20실점)을 하며 우승 경쟁을 벌이는 데 큰 공을 세워 기라성같은 공격수들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수비수가 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2004-2005시즌 첼시의 존 테리 이후 14년만이다.

반 다이크는 "내겐 너무나 특별한 상이다. 자랑스럽고 영광이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의 영 플레이어'로는 스털링이 선정됐고 '올해의 여자 선수'는 피비아너 미데마(아스널)가 수상했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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