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비 18% 증가 1조4575억 기록
영업손실 직전분기 대비 1004억 감소
   
▲ 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 영업손실 333억원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적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삼성중공업이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폭은 5분기 만에 줄었다.

삼성중공업은 29일 올해 1분기 매출 1조4575억원, 영업손실 3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건조물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0.3% 늘었다.  

특히 손실은 직전분기(1337억원 적자)보다 1000억원 이상 줄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부터 2017년 하반기 이후 증가한 상선 수주물량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분기 이후에는 매출 규모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공시한 2019년 매출 7조1000억원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수주잔고에는 강재가 인상 등의 원가 상승 요인이 컸던 데다 선가 상승이 충분치 않았던 시기에 수주한 선박 상당수가 포함돼 손익 개선 속도는 더뎠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시작된 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는 손익개선 효과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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