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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리산 철쭉 [사진=네이버카페]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남양주 축령산자연휴양림의 서리산에 1만여 그루의 자생철쭉이 다음 달 초순부터 한 달간 만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축령산자연휴양림 내 해발 832m의 서리산은 매년 5월이면 정상 부근 능선 1만 3000여㎡에 높이 3∼5m, 20∼50년 수령의 자생철쭉 1만여 그루가 '연분홍 물결'을 이뤄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축령산의 명성에 처음 가려졌으나, 철쭉의 장관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휴양림에는 축령산 코스(5.73㎞), 서리산 코스(7.66㎞), 일주 코스(8.18㎞), 홍구세굴 코스(3.43㎞) 등 6개의 등산로가 있다.
특히 서리산 코스는 자생철쭉 군락지를 볼 수 있으며, 자연휴양림 제2주차창을 출발, 관리사무실-철쭉동산-서리산 정상-헬기장서거리- 전망대-임도삼거리-제2목교를 거쳐 제2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왕복 4시간 정도의 코스다.
경기도는 철쭉을 보러 오는 등반객들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26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마석역∼축령산 버스를 하루 10회에서 5회 늘려 15회 운행한다.
민순기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등산로 일부 구간에는 축령산에서 자생하는 야생화 등 사진을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직접 재배하거나 채취한 표고버섯, 취나물, 잣 등 특산물을 판매할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축령산자연휴양림은 9개 동 26실의 숙박 시설과 30개의 야영 데크가 있어, 하루 최대 300여 명도 수용 가능하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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