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경포대 등 해수욕장 일대에 팝업 스토어·페스티벌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등 주류업체들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캉스를 떠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등 업체들은 여름 피서객들이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엑스트라 콜드 바’

◆ 본격 ‘바캉스’…주류 업계의 찾아가는 마케팅

오비맥주는 오는 23일까지 피서객이 몰리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 ‘카프리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카프리 무료시음 기회를 제공하고 콜라보레이션 티셔츠 증정, 즉석복권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오는 9월30일까지 ‘아사히 수퍼드라이 엑스트라 콜드 바’를 서울 강남역과 부산 해운대 등 2곳에서 연다. 엑스트라 콜드 바는 ‘아사히 수퍼드라이’와 ‘아사히 수퍼드라이 드라이 블랙’을 영하의 온도로 제공함으로써 부드러운 거품과 상쾌함이 한층 강화된 프리미엄 맥주를 맛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14일까지 운영하는 ‘기린 이치방 프로즌 나마’를 경험할 수 있는 ‘기린 이치방 가든’ 팝업스토어를 부산 해운대에 오픈했다. ‘맥주는 재미있다’는 콘셉트로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 “유명 DJ·가수 초청 공연도 즐기고, 맥주도 즐기고…”

주요 해수욕장에서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이 마련된 페스티벌 및 파티 마케팅도 펼쳐진다.

롯데주류는 오는 16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경포대 해수욕장과 양양시 낙산 해수욕장에서 ‘2014 리얼서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스마트폰 게임, 서핑게임, 가요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오비맥주는 오는 2일 부산 중심가 서면과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2014 카스 썸머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지창욱 팬 사인회,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또 오비맥주의 버드와이저는 부산 해운대 및 광안리 일대 10여개의 편의점에서 오는 3일까지 ‘버드와이저 쿨썸머’이벤트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같은 기간 하이트진로는 해운대·경포대 해수욕장에서 인기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하이트 비치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휴가지에서 건강한 젊음을 주제로 젊은 층과 소통하기 위해 이 같은 마케팅을 기획하게 됐다”며 “맥주 브랜드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