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오는 2022년까지 533억원을 투자, '차세대 성장동력'인 게임산업을 육성한다.

경기도는 30일 수원시 소재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게임산업 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2022년까지 모두 292억원을 투입해 중소게임 기업을 위한 인재 양성, 기업 육성, 글로벌 진출 등 3단계 맞춤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인재 양성을 위해 아이디어 개발부터 게임 상용화,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는 게임오디션 선발인원을 2022년까지 80개 팀을 추가로 지원해 170개까지로 늘리고,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아카데미는 지난해 1개 지역에서 3개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시장 상용화 지원 등 7개 사업 지원 대상기업은 올해 604개사에서 2022년까지 1454개소로 확대하고, 스타트업 지원 창업공간은 19개에서 40개로 늘리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런 지원을 통해 신규 일자리 600개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또 해외시장 진출 지원 국가를 중국, 일본 등 기존 5개국에서 유럽과 서남아시아까지 10개국으로 늘려, 시장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4년간 13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300석 규모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을 위해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중이며, 전용경기장에 최대 100억원의 도비를 투입한다.

아울러 경기도 주최로 올해 첫선을 보이는 국제 아마추어대회인 '월드 e스포츠 챌린지 2019'를 비롯해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군인 e스포츠대회 등을 개최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꾀하기로 했다.

e스포츠 선수 육성을 위해서는 아마추어 유망주 120명을 지원하고, 은퇴선수 등 연관 산업 종사자 360명을 위한 재취업 교육도 추진한다.

마이스 산업과 연계한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종합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의 외연 확대도 추진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경기국제웹툰페어' 등 전시회를 플레이엑스포와 함께 개최, 지난해 7만 7000명이었던 방문객을 2022년까지 15만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는 약 2500개 게임 기업에 2만여명이 일하고, 한국 게임 시장 매출의 절반 수준인 5조 2000억원이 발생하는 곳"이라며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 경기도를 '세계적인 게임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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