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0일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추경의 생명은 타이밍이 중요해 일분일초가 다급하다"며 "지난 엿새 동안 행한 불법 폭력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즉각 국회 정상화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산업 생산률이 1.1%가 증가했다. 생산, 소비, 투자의 트리플 반등으로 완만한 경기 회복을 위한 본격적 노력이 절실하다"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선거제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해선 "최종 법안 처리까지 아직 최장 330일 남았지만, 올해 연말까지는 결론내야 한다"며 "민주당은 야당과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원만한 결론을 조속히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비록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 처리되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한국당이 보여 준 불법 폭력과 난동은 우리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당도 이제 무모한 폭력과 불법행위를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와 법안 심의와 민생문제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홍영표 원내대표의 불참으로 조 정책위의장이 대신 주재했다.

이철희 원내수석부대표는 회의에 앞서 "홍 원내대표가 과로로 힘들어해 오늘 아침 회의에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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