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카카오 택시’ 서비스에 대해 검토 초기 단계일 뿐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1일 밝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한국판 우버’로 불리는 ‘카카오 택시’ 등 생활밀착형 사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 사내에 꾸려진 TF팀은 SNS ‘서니로프트’의 정준환 전 대표가 팀장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커뮤니케이션 정보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이라며 “‘카카오 택시’도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 택시’ 추진 여부나 방법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 택시’는 글로벌 택시서비스는 ‘우버’와 같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택시를 부르고 결제까지 마칠 수 있는 서비스다. 앱을 통해 택시를 부르면 카카오 택시에 등록된 가장 가까이 있는 차량이 이용자에게 배정된다.  

다만 우버와는 달리 정식 택시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진행된다. 우버는 택시 영업허가와 면허 없이 자가용이나 렌터카로 유상 운송 행위를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결제는 카카오에서 준비 중인 소액 송금 및 결제 서비스 ‘뱅크월렛 카카오’와 신용카드 간편결제 서비스 등을 통해 한 번에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카카오 택시’를 상용화할 경우 기존 택시사업자들과 제휴를 진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5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을 발표하며 합병 후 IT 역량을 현실세계에 접복하는 O2O(온라인 투 오피스) 비즈니스에 주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