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9일만에 나선 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이며 맹활약했다.
 
최지만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 활약으로 탬파베이의 8-5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출장 이후 종아리 부상과 개인 사정, 경기 상황 등으로 6경기 연속 결장했던 최지만은 9일만에 나선 이날 3차례나 출루하면서 실전 감각이 무뎌지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2할8푼6리였던 타율은 2할9푼9리로 끌어올려 3할대 재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1회초 첫 타석에서 최지만은 캔자스시티 선발인 우완 브래드 켈러로부터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폭투와 보크로 3루까지 간 최지만은 얀디 디아즈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팀에 선제점을 안겼다.
 
탬파베이가 4-0으로 앞선 2회 2사 3루의 추가 득점 기회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잘 맞은 공이 좌익수 직선타로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4-3으로 점수차가 좁혀진 5회초, 최지만은 1사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최지만의 안타가 발판이 돼 탬파베이는 이 이닝에서 1점을 뽑아냈고, 3루까지 진루한 최지만이 홈인하지는 못했다.

7회초 좌익수 뜬공 아웃된 최지만은 마지막 타석에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2루타를 터뜨렸다. 6-4로 앞선 9회초 1사 1, 2루에서 최지만은 우익수쪽 2루타를 날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2개 올렸다.
 
탬파베이는 최지만 등의 활약에 힘입어 8-5로 승리, 3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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