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기 로고 /사진=삼성전기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기가 지난 1분기 매출 2조1305억 원, 영업이익 1903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5% 감소했고, 전년 동기('18.1Q)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24%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IT제품 수요 둔화로 인한 일부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재고 조정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고성능 멀티카메라 확판 등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는 중화 거래선에 신기능이 탑재된 카메라모듈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MLCC는 초고용량 등 IT용 고사양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높이고, 산업·전장용 전환을 중심으로 수요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컴포넌트 부문의 1분기 매출은 8,363억 원으로 일부 MLCC 재고 조정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 감소했지만, 전장·네트워크용 제품 공급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2분기는 IT용 고사양 제품 공급을 늘리고, 전장·산업용 MLCC는 고신뢰성 제품 라인업을 늘려 고부가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듈 부문은 멀티 카메라모듈 판매 확대와 새로운 규격의 와이파이모듈 공급으로 전분기 대비 38%,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9,5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는 중화 거래선에 4,800만 화소 및 고배율 광학 줌을 적용한 멀티 카메라 등 신제품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판 부문은 OLED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의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3,2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RFPCB는 5G안테나 및 카메라모듈용으로 제품을 다변화하고, 패키지 기판은 GPU·전장·네트워크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할 전략이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