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대비해 1일부터 비상방역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먹고 구토, 설사, 복통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콜레라, 장티푸스, A형 간염, 살모넬라균 감염증,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이다.

지난해 발생한 경기도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은 156건으로, 그중 절반인 80건이 5~9월에 발병됐다.

발생 장소는 학교(49건)와 식당(84건)이 연간 발생의 85%를 차지했고, 원인병원체별로는 노로바이러스 44건, 대장균 18건, 쿠도아충증 17건 등이었다.

경기도는 2인 이상의 설사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고, 끊인 물과 포장된 식품, 익힌 음식 등 안전한 음식물을 섭취하며, 손 씻기 등 기본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경기도와 각 시·군 감염병 담당 공무원들은 오는 9월 30일까지 비상방역 기간에 상시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여름철 감염병과 집단 설사환자 발생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집단 설사환자 발생 등 특이 동향이 발생하면 보고, 역학조사, 환자 격리, 소독 등 신속한 현장 조치를 할 방침이다.

또 경기도와 시군 간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기존 신종 및 해외유입 감염병 신속대응반 운영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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