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정우성·김혜자가 '2019 백상예술대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일 오후 9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는 신동엽·배수지·박보검의 진행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 사진=더팩트


이날 '2019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은 '증인'의 정우성이 수상했다. 그는 "상을 너무 빨리 받게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선입견은 편견을 만들고, 편견은 차별을 만든다. 그런 관점에서 바른 인간관계 안에서 바른 자세를 고민하며 영화를 만든 감독님, 제작사분들, 선배님들, 동료배우들,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증인'을 통해 호흡을 맞춘 김향기를 향해 "넌 그 어떤 누구보다도 완벽한 나의 파트너였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는 "영화는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영화가 시대를 비출 때 일상의 찬란함을 담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TV 부문 대상 수상자로는 JTBC '눈이 부시게'의 김혜자가 호명됐다. "대상을 탈 줄 몰랐다"며 웃어보인 그는 "내 삶은 때로는 불행했고, 때로는 행복했다. 삶이 한낮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다"고 '눈의 부시게' 속 명대사를 전해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날 영화 부문 작품상은 '공작', TV 부문 작품상은 tvN '나의 아저씨'가 수상했다. 남녀 최우수연기상은 영화 부문에서 '공작' 이성민과 '미쓰백' 한지민이, TV 부문에서 tvN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JTBC 'SKY 캐슬' 염정아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대한민국을 드라마 열풍으로 물들였던 'SKY 캐슬'은 연출상 조현탁, 최우수연기상 염정아, 조연상 김병철, 신인 연기상 김혜윤까지 4관왕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 이하 '2019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

▲ 영화부문 

- 대상 : 정우성('증인')
- 작품상 : '공작'
- 감독상 : 강형철('스윙키즈')
- 신인 감독상 : 이지원('미쓰백')
- 최우수 연기상 : 이성민('공작') 한지민('미쓰백')
- 조연상 : 故 김주혁('독전') 권소현('미쓰백')
- 신인 연기상 : 김영광('너의 결혼식') 이재인('사바하')
- 시나리오상 : 곽경택,김태균('암수살인')
- 예술상 : 홍경표('버닝)

▲ TV부문 

- 대상 : 김혜자(JTBC '눈이 부시게')
- 드라마 작품상 : tvN '나의 아저씨' 
- 교양 작품상 :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J'
- 예능 작품상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 연출상 : 조현탁(JTBC 'SKY캐슬')
- 최우수 연기상 : 이병헌(tvN '미스터 션샤인') 염정아(JTBC 'SKY 캐슬')
- 조연상 : 김병철(JTBC 'SKY 캐슬') 이정은(JTBC '눈이 부시게')
- 신인 연기상 : 장기용(MBC '이리와 안아줘') 김혜윤(JTBC 'SKY 캐슬')
- 극본상 : tvN '나의 아저씨'
- 예술상 : 박성진(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 예능상 : 전현무(MBC '나 혼자 산다) 이영자(MBC '전지적 참견 시점')
- 인기상 : 아이유(tvN '나의 아저씨') 디오(tvN '백일의 낭군님')
- 바자 아이콘상 : 김혜수

▲ 연극부문 

- 젊은연극상 : 성수연('액트리스원: 국민로봇배우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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