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 적용…BIM 기반의 설계·시공관리
   
▲ 여의도 파크원 전경./사진=포스코건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0일, 여의도의 새 랜드마크가 될 ‘파크원(Parc.1)’의 골조공사를 마치고 상량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상량식에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시행사인 Y22 PFI 강영길 대표, 포스코건설 이영훈 사장, 현대백화점 박동운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파크원은 오피스 2개동, 호텔 1개동, 백화점이 들어서는 건축물로, 지하 7층~지상 69층 규모의 비즈니스, 쇼핑, 문화, 레저, 휴식 등이 가능한 복합문화시설이다. 

포스코건설이 69층 높이 318미터의 타워1 골조공사를 마무리함으로써 파크원은 고층빌딩이 즐비한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 됐다. 

2017년 1월 21일 착공 이후 830일 만이며, 약 160만 명(하루 평균 2000명)의 공사인력이 투입됐다. 또한 포스코가 생산한 고급 철강재인 TMCP강을 포함해 총 6만3000톤의 철골이 사용됐다. 이는 롯데월드타워(5만 2000톤) 보다 1만1000톤이 더 많은 물량이다. 

파크원에는 포스코건설의 신기술도 적용됐다. 우선 스마트컨스트럭션(Smart Construction) 기술과 BIM 기반의 설계·시공관리로 설계오류와 시공오차를 최소화했으며 3D 스캐닝 기술이 전면 도입되면서 정밀성도 확보했다. 이 밖에 IOT 기반의 실시간 철골 및 커튼월 물류·진도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철골과 커튼월을 생산단계부터 설치 후 품질 검수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함으로써 시공품질과 시간 및 비용절감의 효과도 거뒀다. 

국내 최초로 적용한 구조시스템으로 안정도도 높였다. 오피스 건물 외부 모서리에는 8개의 메가컬럼(Mega Column· 대형 기둥)과 메가컬럼을 서로 연결해주는 메가브레이스(Mega Brace· 대형 버팀대)를 세워 구조물의 지지력을 최대화하고 내부 코어(Core)를 최소화해 다른 초고층 건물보다 넓은 오피스 공간을 확보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여의도 최고의 마천루를 자랑하는 파크원은 디자인 면에서도 한국전통 건축 양식에 쓰이는 과감한 빨강색의 골조와 푸른 커튼월이 멋진 대조를 이뤄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크원은 내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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