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조2685억…전년비 7.4% ↑
조선 355억·해양 1009억·그린에너지 22억
   
▲ 현대중공업이 올해 1분기 해양 부문의 보수충당금 환입 등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현대중공업이 올해 1분기 선가 상승과 해양 부문의 보수충당금 환입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2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3조26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1억원, 당기순이익은 173억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조선부문 신규수주 선박에 대한 공사손실충당금 설정액 감소와 해양부문 하자보수충당금 환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 별로 보면 조선 355억원, 해양 1009억원, 엔진기계 24억원, 그린에너지 2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선가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하자보수충당금 환입이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플랜트는 영업손실 45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CFP(Carbon Foot Print, 탄소발자국), Jazan 공사 등 공사지연으로 인한 추가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별로는 현대중공업이 영업이익 107억원, 현대미포조선이 138억원, 현대비나신 12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영업손실 91억원을 냈다.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3.2% 상승한 86.8%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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