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의 캡틴 오재원이 1군 복귀했다. 한화에 2경기 내리 패한 두산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두산은 2일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대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오재원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내야수 전민재를 1군 등록 말소했다.

오재원은 개막 초반 타격 부진에 시달린 끝에 4월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7일 만에 다시 1군 전력에 합류하는 것.

엔트리에서 빠지기 이전 오재원은 18경기 출전해 타율 1할6푼1리(56타수 9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제몫을 못하고 있었다.

   
▲ 사진=두산 베어스


오재원이 얼마나 타격감을 회복했는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두산은 부상 선수들이 잇따라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어서 캡틴의 복귀는 활력소가 될 수 있다. 지난 4월 28일 정수빈이 롯데전에서 사구에 맞아 갈비뼈가 골절돼 전력에서 이탈했다. 또한 최고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던 페르난데스도 전날 한화전에서 사구에 손등을 맞아 걱정을 샀다. 페르난데스는 병원 검진 결과 다행히 단순 타박인 것으로 밝혀졌다.

두산은 이번 대전 원정 3연전에서 한화에 먼저 2경기를 내주면서 순위가 3위로 떨어졌다. 연패를 끊고 스윕을 면해야 하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오재원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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