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빅이슈'가 끝내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3%대의 시청률로 씁쓸하게 퇴장했다.

2일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가 31, 3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시청률은 2.9%, 3.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그 전날 방송분 29, 30회의 2.1%, 2.8%보다는 조금 올랐지만 종영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지상파 3사 드라마 가운데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더 뱅커'는 4.1%, 4.7%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수목극 확고한 1위를 달리던 KBS2 '닥터 프리즈너'는 결방하고 대신 압축판을 내보냈는데도 시청률 6.8%, 6.0%로 경쟁작들보다 더 높았다.

   
▲ 사진=SBS '빅이슈' 포스터


'빅이슈'는 한예슬 주진모를 주연으로 내세워 파파라치 세계를 다루는 신선한 소재로 첫 방송을 할 때만 해도 기대를 모은 드라마였다. 1, 2회 첫 방송 시청률이 4%대(4.1%, 4.8%)로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현실감이 떨어지는 이야기와 허술한 전개로 탄력을 받지 못했고, CG 처리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의 화면이 나가는 방송사고까지 나면서 점점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날 '빅이슈' 최종회에서는 주진모가 총까지 맞아가며 별장 성접대 사건을 해결하고 딸과 감격적인 포옹을 했으며, 한예슬과는 동업을 이어가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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