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브리핑 광경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1조 8902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경기도가 3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한 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 1조 7987억원, 특별회계 915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추경을 반영한 올해 예산은 당초 본예산 24조 3731억원보다 7.8% 증가한 26조 2633억원이다.

이는 지방세 4471억원, 순세계잉여금 9317억원, 국고보조금 3822억원, 지방세 추가 세입 4471억원 등 세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추경은 시군·교육청 전출금 등 법적의무적경비(7069억원), 국고보조·용도지정사업(4649억원), 재정안정화기금 추가 적립(636억원) 등에 쓰이며, 경상·자체사업에도 2537억원을 투입한다.

▲일자리와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및 경제 활성화 ▲미세먼지 등으로부터의 도민 건강권 확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소방 및 안전 강화 ▲복지서비스 확충 ▲재정 체력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민생경제 지원 및 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둬, 모두 878억원을 반영했다.

폐기물 불법처리 감시원 운영 등 안전과 단속 일자리 133억원, 청년면접수당 75억원, 숙련 건설기능 인력양성 30억 6000만원, 경기시장상권진흥원 건립에 58억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환경개선 등에 71억원, 영세 소상공인과 경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8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 예산을 세웠다.

미세먼지 대책을 위한 예산으로는 405억원을 배정했다.

친환경 자동차 구매, 수소연료 전기차 보급,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 지원 등에 282억원을 편성하고 정부 추경 확정 전 선제 대응을 위해 전기버스 구매비, 취약계층 미세먼지 마스크 지급 예산으로 213억원을 책정했다.

소방 등 도민 안전 강화를 위해서는 612억원인데, 소방관서 신설 및 이전 18곳 347억원, 소방청사 내진보강 72억원, 소방헬기 사고 예방장치 설치 9억원 등이다.

복지서비스 확충에는 3371억원이 할당됐다.

행복주택, 기존주택 매입 임대사업 등 주거복지에 1124억원, 아동수당 지급·어린이집 운영지원 등 영유아 보육 분야에 963억원, 도립정신병원 운영(14억),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고압산소 체임버 지원(22억원) 등 공공 의료서비스 분야에 206억원 등이다.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서는 재정안정화기금에 636억원을 편성했다.

지난 3월 주택거래량이 전년 대비 절반으로 떨어졌으며 재정 분권, 지역 상생발전기금 출연 연장, 특례 시 설치 등 재정을 압박하는 요소가 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또 도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예산 211억원, 청년 정책 플랫폼 구축 3억원, 스타트업·도약기업 통합 컨설팅 지원 2억원 등 도민 체감정책을 발굴해 관련 예산을 반영했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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